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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핸드드립, 물줄기의 마법”
안녕하세요!
오늘의 커피주제는
-핸드드립커피는 물이 어떻게 흐르느냐에 따라, 맛이 결정된다- 입니다.
핸드드립, 그냥 물만 붓는 거 같지만...
사실 이건 리듬의 예술이라 볼수 있겠네요~
- 너무 천천히 부으면 → 과추출 = 쓴맛 증가
- 너무 빨리 부으면 → 미추출 = 밍밍한 맛
- 팁: 30초 블루밍(Blooming) → 물의 일정양을 고르게 붓기
커피 블루밍이란?
핸드드립이나 푸어오버(브루잉) 할 때 처음 물을 살짝 붓는 작업이에요.
이 과정을 왜 하느냐?
>>>>원두 속에 갇힌 이산화탄소(CO₂)를 빼주기 위해서예요.
예를들면, “풍선 속에 커피향이 갇혀 있는 느낌”
갓 볶은 원두는 내부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남아 있어요.
만약 이걸 안 빼고 바로 추출하면?
가스가 물과 커피 가루 사이를 방해해서
맛있는 성분이 물에 잘 녹아나오지 않아요.
블루밍, 이렇게 해요!
예시: 20g의 원두로 핸드드립 할 때
- 첫 물 붓기: 원두 가루 전체가 적셔질 정도로만 (약 40g)
- 30~45초 기다림:
- 이때 원두가 "부풀어 오르며" 가스를 내뿜어요
- 마치 "꽃이 피듯" 부글부글, 그래서 이름도 Blooming!
- 이후 본격적으로 나머지 물을 부어 추출 시작!
👃 커피 향이 "팡~" 하고 퍼지는 순간
- 블루밍을 잘 하면 커피 향이 더 진하고 깨끗하게 우러나요
- 가스를 날려서 쓴맛도 줄고, 단맛도 더 뚜렷해져요
“커피의 꽃을 피우는 첫 물 한 방울”
이제부터는 커피를 내릴때 물줄기와 대화하면서 리듬을 타보자구요!
맛은 덤으로 따라온답니다!
레시피 예시 (20g 원두 / 300g 물 기준)
-총 4단계 물붓기 리듬
1️⃣ 블루밍 | 40g | 0:00~0:30 | 가스 제거, 전체 적시기 |
2️⃣ 1차 붓기 | +80g (총 120g) | 0:30~1:00 | 원두 전체가 촉촉하게 잠기게 |
3️⃣ 2차 붓기 | +100g (총 220g) | 1:00~1:40 | 중앙에서 바깥으로 천천히 원형 회전 |
4️⃣ 3차 붓기 | +80g (총 300g) | 1:40~2:30 | 마무리 부드럽게 붓고 추출 마침 |
⏱️ 총 추출 시간: 2분 30초 ~ 3분 이내
어디까지나 예시이며 원두에따라 도구에따라 시간과 원두양, 물의 양을 달리 하실수도 있어요. 커피에 정답은 없어요.
내 입맛에 맛있으면 그만인거죠~
물 붓는 팁 정리
- 중앙에서 바깥으로 원형 회전하면서 부어주세요
- 주전자 높이는 일정하게 (드립퍼에서 5~7cm 정도 떨어지게)
- 물줄기 굵기는 가늘고 끊기지 않게(드립용 도구중에 물줄기 구멍이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있지만 초보자에겐 작은 구멍을 추천해 드려요. 많은 양의 물이 나와도 물줄기가 얇아 일정한 맛을 내기 쉬워요. 초보자가 아닌 분들은 더 큰 직경의 드립용 포트를 추천드려요. 얇은 물줄기부터 큰 물줄기까지 자유롭게 조절가능해서 다양한 맛을 내기가 좋아요.
“부드럽고 균형 잡힌 단맛을 원할 때”
- 긴 블루밍 + 천천히, 적게 나눠 붓기
- 추출 시간을 2:30~3:00 이상으로 살짝 늘리기
- 물줄기 가늘고 일정하게 유지
레시피 예시 (20g 원두 / 300g 물)
1️⃣ 블루밍 | 40g | 0:00~0:40 | 길게 (가스 완전 제거) |
2️⃣ 1차 | +80g | 0:40~1:10 | 부드러운 흐름 |
3️⃣ 2차 | +100g | 1:10~1:50 | 중간~천천히 붓기 |
4️⃣ 3차 | +80g | 1:50~2:40 | 천천히 마무리 |
단맛 성분인 카라멜화된 설탕류가 잘 우러나와요.
맛 특징:
→ 둥글고 부드러우며, 쓴맛 없이 달큰한 잔향
→ 케냐, 브라질, 인도네시아산 원두에 어울려요!
“과일 같은 상큼한 맛을 즐기고 싶을 때”
- 짧은 블루밍 + 빠르고 적게 나눠 붓기
- 추출 시간을 2:00~2:30 이내로 짧게
- 물붓기 사이 텀을 거의 두지 않음
레시피 예시 (20g 원두 / 300g 물)
1️⃣ 블루밍 | 40g | 0:00~0:25 | 짧게 처리 |
2️⃣ 1차 | +100g | 0:25~0:55 | 빠르게 붓기 |
3️⃣ 2차 | +160g | 0:55~1:50 | 텀 없이 부드럽게 마무리 |
빠른 추출로 인해 산미를 주는 성분들이 주로 추출돼요.
맛 특징:
→ 레몬, 자몽, 베리류 같은 톡 쏘는 산미가 살아나요
→ 에티오피아, 콜롬비아, 게이샤 같은 밝은 원두에 딱이예요
같은 원두, 같은 그라인딩, 같은 물로도
“붓는 방식” 하나로 완전히 다른 커피가 됩니다.
취향 따라 커피도 리듬을 바꿔보세요.
더 재밌는 하루가 될거예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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